인천 시민단체 “지방세 내지않으려는 꼼수”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기존 건물을 증축하면서 지방세를 내지 않기위해 현재까지 미등기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5일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대형마트 규제와 소상공인살리기 인천대책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2009년 5월 기존 8층 건물에 2개 층을 증축해 롯데시네마 영화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천점은 증축한 2개 층에 대해 소유권 보존등기와 함께 지방세인 등록세를 내야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미등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인천점은 지난 2005년에도 건물 미등기로 지방세를 내지 않다가 지역사회의 비난이 일자 뒤늦게 보존등기와 함께 등록세를 냈다.
보건연대와 소상공인살리기 인천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증축건물을 등록하지 않고 미등기 상태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부도덕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규탄 퍼포먼스와 함께 상품 불매 캠페인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한 관계자는 “(증축건물의 등기여부를)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