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조작 관련 선수, 훈련중단 잇단 귀국

경기조작 관련 선수, 훈련중단 잇단 귀국

입력 2012-02-29 00:00
수정 2012-02-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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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투수 박현준 귀국 ‘혐의 부인’넥센 문성현도 이날 귀국 직후 검찰 출두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 선수와 경기조작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스스로 밝힌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문성현이 해외 전지훈련을 중단하고 29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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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구단과 검찰 등에 따르면 해외 전지훈련 중인 박 선수는 이날 훈련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박 선수가 귀국 이후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지, 얼마간의 시간을 두고 출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2일 출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수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에게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잘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경기조작 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경기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박 선수가 출두하면 경기조작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프로야구 경기조작이 불거진 뒤 ‘경기조작과 관련한 제안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넥센의 투수 문성현 선수도 검찰 조사를 위해 이날 귀국했다. 문 선수는 귀국직후 곧바로 대구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 선수를 상대로 그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브로커의 신원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28일 체포한 LG 트윈스 김성현 선수에 대해서는 29일 중으로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박 선수는 자진출석의사를 표시한 만큼 강제구인은 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개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그동안 언론 등에 알려지지 않았던 브로커 진모(29)씨를 추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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