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조사’ 공관에 간 검사 3명은 누구

‘朴의장 조사’ 공관에 간 검사 3명은 누구

입력 2012-02-19 00:00
수정 2012-0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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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부장 대표적 공안통

박희태(74) 국회의장이 19일 현직 국회의장 신분으로는 사상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조사에 나선 검사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의장은 예우 차원에서 검찰청사로 소환되는 것은 면했지만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검사의 직접 신문을 받아야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뤄진 박 의장 신문에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이상호(45·사법연수원 22기) 부장검사와 송강(38·연수원 29기)·박태호(39·연수원 32기) 검사 등 3명이 투입됐다. 두 검사가 이 부장검사의 지휘를 받아 변호인을 대동한 박 의장을 상대로 번갈아가며 신문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검사는 주요 선거·공안 사건을 처리하는 중앙지검 공안1부를 작년 9월부터 책임지고 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충남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이 부장검사는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과 국가정보원 파견 등을 거친 검찰내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작년 10월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보수단체 대표를 노려 ‘독침테러’를 시도한 탈북자 출신 간첩을 구속기소했었다.

또 후보자 사퇴 대가로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사건과 북한의 지령을 받는 지하당 왕재산 사건에 대한 공소유지를 맡았다.

무엇보다 이번 돈 봉투 사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사초기 안병용(54) 새누리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구속기소하고 최근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한 데 이어 이날 박 의장 조사까지 여권 핵심부를 겨냥해 과감하게 수사를 진행했다.

민주통합당 김경협(50)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사무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가 이틀 만에 무혐의 처분해 야권에서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나마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질질 끌지 않고 빨리 사건을 종결한 것을 두고는 결단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송강 검사는 충북 보은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수원지검, 청주지검 충주지청 등에서 근무했고 이번 사건 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태호 검사는 대전지검 천안지청과 대구지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97년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검찰의 의장 공관 방문조사 당시에는 박상길(59·연수원 9기) 대검 중수1과장과 홍만표(53·연수원 17기) 검사가 조사를 맡았었다.

이들은 당시 의장 공관에서 김 의장을 3시간30분가량 신문했다.

박상길 검사는 이후 중앙지검 특수 1~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중수부장을 거치는 등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리다 2008년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퇴임해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만표 검사는 대검 중수 2과장, 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을 거쳐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끝으로 퇴임해 지난해 변호사로 개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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