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있음>>
김두관 경남지사는 17일 오전 창원을 방문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 등을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했다.전날 민주당에 입당한 김 지사는 이날 영ㆍ호남 시ㆍ도지사 협력회의 의장 자격으로 지난 1월 경남 사천에서 열린 협력회의에서 채택한 정책ㆍ지역개발 과제 18건을 한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민주당은 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청 앞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회의 시작 전 한 대표에게 건의서만 전달하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건의서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 지방분권 추진 등 정책과제 10건이 제시돼 있다.
지역개발 과제로는 영ㆍ호남 연결 경전선 전철화사업 조기 완료, 대구~광주간 철도 건설, 새만금~포항간 고속국도 건설, 폭포∼부산간 KTX 조기 건설 등 8건이 포함됐다.
김지사는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마산로봇랜드 성공을 위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분원 창원설치, 국도 5호선 연장 마산구간 조기개통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도 한 대표에게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 대표에게 “영ㆍ호남 8개 시ㆍ도지사가 함께 고민해 채택한 것으로 당에서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반영해달라”며 “새누리당과도 일정협의를 거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