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 “잇단 교사 입건 교권추락 우려”

곽 교육감 “잇단 교사 입건 교권추락 우려”

입력 2012-02-11 00:00
수정 2012-02-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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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담임교사들이 잇따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태에 대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내놨다.

곽 교육감은 10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서한문을 보내 “교권 추락과 교사들의 학생생활지도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최근의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곽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최근 학교폭력에 대해 담임교사에게 형사적 책임을 묻는 문제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런 일들이 우리 선생님들로 하여금 담임이나 생활지도 업무를 더욱 부담스럽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사의 권위와 명예는 우리 사회가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하는 소중한 미덕”이라면서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특별한 위상과 그 분들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감안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문제를 경찰에 알리기보다 교육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곽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교육감으로서 학교폭력은 철저하게 교육적으로 접근해서 최상의 교육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학교가 해결하기 힘든 부분은 경찰당국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서 “경찰의 개입을 요청하기에 앞서 교육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선생님의 마음도 들여다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들의 생활지도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교육감은 이어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지 못한 데 대해 교육계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공동체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작금의 상황은 교육계에 깊은 자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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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2012-02-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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