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내리고… 대학원은 ‘그대로’

대학 등록금 내리고… 대학원은 ‘그대로’

입력 2012-02-06 00:00
수정 2012-02-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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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등록금 인하 20개 대학 중 15곳 “대학원은 동결”

최근 각급 대학들이 잇달아 등록금을 내리고 있지만 대학원은 아직도 ‘무풍지대’로 남아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대학원까지 내릴 여력이 없다.”며 인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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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학생회 연합조직인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 200여명이 5일 서울역 광장에서 ‘최근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 조치는 생색내기식 소폭 인하나 동결에 그쳤다.”며 오는 4월 총선을 겨냥,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전국 대학 학생회 연합조직인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 200여명이 5일 서울역 광장에서 ‘최근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 조치는 생색내기식 소폭 인하나 동결에 그쳤다.”며 오는 4월 총선을 겨냥,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5일 서울신문이 조사한 결과 최근 “등록금을 인하하겠다.”고 결정한 대학 20곳 중 5곳만이 대학원 등록금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서강대·서울시립대·명지대·경상대·원광대 등 15개 대학은 올 1학기 학부 등록금은 인하했지만 대학원 등록금은 그대로 묶어 놨다. 원광대는 학부 등록금을 6.3% 인하했지만 대학원 등록금은 낮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서강대도 등록금은 2.4% 내렸지만, 대학원 등록금은 동결했다. 반값등록금으로 화제가 된 서울시립대 역시 대학 등록금은 절반(50%)까지 내렸지만 대학원 등록금은 인하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금까지 성신여대·이화여대·상명대·숙명여대·안동대 등 5곳만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함께 내렸다.

대학들은 대학과 대학원 등록금은 따로 생각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서울시립대 측은 “대학원은 학생 수도 많지 않을뿐더러 진학도 개인의 선택 문제”라면서 “여기에다 등록금을 산정하는 체계도 이원화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진학하는 대학원생들의 등록금까지 낮추기에는 대학들의 사정이 넉넉지 않다.”고 전했다.

등록금 인하를 기대했던 대학원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원생 이모(26)씨는 “인하 움직임에 은근히 기대를 가졌는데, 혜택을 전혀 못 받는다니 허탈하다.”면서 “취업도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이 많은 상황에서 당장 1000만원이 넘는 연간 등록금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등록금넷 관계자는 “대학원생들 역시 높은 등록금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늘 소수라는 이유로 사각지대에 방치된다.”면서 “일부 대학들은 학부에서의 등록금 부족분을 대학원생이나 신입생을 통해 채우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의혹을 떨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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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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