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소명서 제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자신의 여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 7억원은 자신의 돈이라는 입장을 담은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자진해서 이 같은 내용의 소명서를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 의원 측근이었던 박배수(46·구속기소) 전 보좌관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7억원의 출처가 확인되지 않아 이 의원 소환 조사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소명서 제출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일정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의원이 전달한 소명서에는 미진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이국철(49·구속기소) SLS그룹 회장과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각각 6억원과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박 전 보좌관을 구속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2-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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