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에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중산층이나 민중과 구별되는 참여지향적 성향의 ‘중민’(中民)을 사회개혁의 원동력으로 삼는 이른바 ‘중민(中民)론’의 제창자인 서울대 한상진 명예교수 등 사회과학·법학 분야 교수들이 공익법인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을 발족한다. ‘중민재단’은 30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재단 사무실에서 창립식 및 창립 기념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중민론은 한 명예교수가 1980년대 후반 주장한 이론으로 사회 개혁성향을 지낸 중산층이 사회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내용이다. ‘1987년 넥타이 부대’의 등장이 ‘중민론’의 대표적인 사례다.중민재단은 한 명예교수의 중민이론 등을 이론적 배경으로 ‘제2근대화와 중민의 역할’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 명예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이정복 서울대 명예교수, 전성우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교수, 이혜경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등 사회과학·법학 분야 교수 10명이 이사로 참여한다. 독일 사회학자인 위르겐 하버마스, 울리히 베크, 클라우스 오페 등 해외 유명 석학들도 자문교수단으로 참가한다. 한 명예교수는 2010년 서울대에서 정년퇴임한 이후에도 ‘한상진 사회이론연구소’를 창립해 연구를 계속해 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01-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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