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거액을 받고 부정입학시켰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기악과 이모(45) 교수가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는 A군을 2011학년도 대입 때 A군의 부모로부터 거액을 받고 불법적으로 레슨한 뒤 부정입학시켰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입수했다. 경찰이 입수한 이메일은 A군의 부모가 주고받은 것으로, A군 부모가 이 교수에게 재수를 하는 아들의 레슨과 입학을 부탁한 사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교수는 다른 교수들에게 A군의 점수를 잘 줄 것을 청탁했다.
합격자 발표 이후 이 교수에게 1000만원을 건넨 A군 부모는 이메일에서 “(부탁한) 교수님들 인사를 1인당 1000만원씩 3명의 교수님들께 3000만원씩 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이 교수가 입학 전부터 레슨 1회당 15만원씩 받고 A군을 불법 레슨해 왔다는 사실도 적혀 있다.
그러나 이 교수와 A군 부모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기악과 이모(45) 교수가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는 A군을 2011학년도 대입 때 A군의 부모로부터 거액을 받고 불법적으로 레슨한 뒤 부정입학시켰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입수했다. 경찰이 입수한 이메일은 A군의 부모가 주고받은 것으로, A군 부모가 이 교수에게 재수를 하는 아들의 레슨과 입학을 부탁한 사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교수는 다른 교수들에게 A군의 점수를 잘 줄 것을 청탁했다.
합격자 발표 이후 이 교수에게 1000만원을 건넨 A군 부모는 이메일에서 “(부탁한) 교수님들 인사를 1인당 1000만원씩 3명의 교수님들께 3000만원씩 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이 교수가 입학 전부터 레슨 1회당 15만원씩 받고 A군을 불법 레슨해 왔다는 사실도 적혀 있다.
그러나 이 교수와 A군 부모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1-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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