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 테이프커팅이 한국기네스북에 국내 최대 규모 테이프커팅으로 등재된다고 3일 밝혔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9월 21일 개막식장인 옛 청주연초 제조창 광장에서 한지로 만든 600m 길이의 테이프를 활용, 1200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를 위해 한지 작가와 일반 주민 등 20명이 일주일간 한지테이프를 만들었고, 공예 수강생, 자율방범대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가 등이 커팅식에 초대됐다. 조직위는 폐공장을 활용한 국내 첫 아트 팩토리형 비엔날레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행사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었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있었던 테이프 커팅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가장 긴 테이프를 자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면서 “이달 중에 청주시를 방문, 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테이프커팅과 관련, 세계기네스북 등재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기록 도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2-0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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