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자살’ 대구교육청 방학중 위기학생 특별관리

‘잇단 자살’ 대구교육청 방학중 위기학생 특별관리

입력 2011-12-25 00:00
수정 2011-12-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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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잇단 학생 자살사건과 관련해 대구시교육청이 후속 대책으로 방학 중에도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6일 오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초ㆍ중ㆍ고 교장, 학생생활지도부장, 상담부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과 안전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긴급 생활지도 관계자 대책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시교육청은 다가오는 겨울방학기간 위기학생을 특별관리할 수 있도록 사고 발생 사전 징후가 감지되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긴급 심리상담반을 투입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학생의 자살이나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의 안정화와 학교폭력 실태조사, 위기학생 파악, 학교폭력 신고자의 신분보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잇단 자살사건으로 친구나 또래의 자살을 모방할 수도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며 “불행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서적 아픔과 어려움을 혼자 겪는 학생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교육감은 이날 각 언론사에 서한문을 보내 자살 모방 등을 불러올 수 있다며 학생의 자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자극적인 증거자료 보도 등에 신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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