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급증… 가구수 2000만 돌파

나홀로족 급증… 가구수 2000만 돌파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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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준 2001만가구… 3년새 103만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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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국 가구 수가 2000만을 돌파했다. 가구당 인구는 2.5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2000만 가구를 넘어서 지난 11월 현재 2001만 985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총 인구는 5071만 7719명으로 가구당 평균 인구는 2.53명이다.

3년 전인 2008년 11월에 비하면 총 인구는 120만 1634명(2.4%) 늘어난 반면 가구 수는 103만 286가구(5.4%)가 증가하면서 가구당 평균 인구는 2.61명에서 다소 축소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539만 9757명으로 여성(2531만 7962명)보다 조금 많았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증가 인원은 여성이 61만 2372명으로 남성(58만 9262명)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인구가 1025만 7741명으로 3년 전에 비해 5만 8567명(0.6%) 늘었고 가구 수는 419만 5791가구로, 가구 당 인구는 2.44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517만 9636명으로 남성(507만 8105명)보다 많고 2008년 11월 이후 증가 규모도 여성이 4만 1895명으로 남성(1만 6672명)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 3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불어난 곳은 경기도로 64만 3943명(5.7%)이 증가했다. 반면 부산광역시(1만 2642명, 0.4%)와 전라남도(6855명, 0.4%)는 오히려 인구가 줄었다.

가구 수 증가율은 광주광역시(7.2%)와 충청남도(7.0%), 경상남도(7.0%)가 높은 편이었다. 가구당 인구는 강원도(2.37명)와 전라남도(2.38명)가 가장 적고 울산광역시(2.75명)와 대전광역시(2.68명)가 많은 편이었다.

60세 이상 인구는 8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세 이상이 1만 1586명, 90대가 11만 7816명 등이었다.

이 밖에 연령대별 인구는 0∼9세는 467만 9698명, 10대는 670만 184명, 20대는 673만 5347명, 30대는 825만 4009명, 40대는 884만 2516명, 50대는 751만 285명이다.

행안부는 “3년 전에 비하면 60세 이상이 90만명 이상 늘어나는 등 40대 이상 인구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0∼9세가 42만 7732명 감소하는 등 30대 이하 인구는 128만 5098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12-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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