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전형 어떻게 달라지나

2013학년도 대입전형 어떻게 달라지나

입력 2011-12-12 00:00
수정 2011-12-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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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여개 달하는 전형유형 표준화한다

내년 대학입시에서 가장 달라진 것은 수시모집이다.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충원 기간에 합격한 학생들도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 제한하려다 무산됐던 수시모집 지원 횟수는 7회 이내로 수정할 방침이다. 두 제도의 변화는 수험생들에게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 횟수 제한은 7회가 유력하다. 대학들은 입시의 자율성 및 수험생의 선택권을 내세워 횟수 제한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수시 미등록 충원제가 올해 첫 도입되자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오는 인원이 크게 줄었다. 무제한 지원과 맞물려 수시모집은 과열됐다. 지난해 4.5회에 그쳤던 수험생당 수시 지원은 올해 5.5회로 증가했다.

대교협 측은 “학부모 전형료 부담과 중복 합격에 따른 대학 행정력 낭비, 학교 진학지도의 어려움 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안은 오는 22일 대입전형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2013학년도부터 대학별로 난립한 전형 유형이 표준화될 전망이다. 현행 대입 전형 유형이 3600여개에 달해 학생 및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선 학교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였다. 대교협은 수시모집을 6개, 정시모집을 5개 유형으로 분류해 대입전형 시행계획 안내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예컨대 크게 ▲입학사정관제 ▲학생부 ▲면접 ▲논술 ▲실기 중심 전형 등으로 정형화될 것 같다.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88곳으로 올해보다 3개 줄었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5곳, 80% 이상 100% 미만은 1곳, 60% 이상 80% 미만은 4곳, 40% 이상 60% 미만은 90곳 등이다. 수능 100% 반영 대학은 97곳, 80% 이상 100% 미만은 27곳, 60% 이상 80% 미만은 36곳으로 올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논술 실시 대학은 수시에서 32곳, 정시에서 서울대 등 5곳으로 각각 1개교씩 감소했다.

‘선 취업·후 진학’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고 졸업생의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다소 늘었다. 올해 20개교에서 865명을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선발했지만 2013학년도에는 24개교가 1489명을 뽑는다. 강릉원주대, 공주대, 창원대, 대진대 등 7개 대학은 처음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 3급)을 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과 전형요소로 반영하기로 했다.

농어촌학생 전형은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됐다. 지금까지 본인과 부모의 동거 여부를 따져 부모 중 한쪽만 농어촌에 거주하면 농어촌학생 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본인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해야 가능하다. 또 농어촌 지역의 특목고에 다니는 학생들은 농어촌 학생 전형에서 제외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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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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