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강도 잡고보니’ 수시 합격 고3 학생

‘여관 강도 잡고보니’ 수시 합격 고3 학생

입력 2011-12-06 00:00
수정 2011-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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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경찰서는 5일 여관 주인을 각목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5일 오전 4시께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의 한 여관에 들어가 주인(63ㆍ여)을 각목으로 위협해 현금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어 인근 다른 여관에 들어가 주인(64ㆍ여)을 각목으로 위협하다 저항에 부닥치자 손바닥으로 얼굴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올해 강원지역 모 대학에 수시 합격해 내년 3월 입학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혼자 귀가하다가 주차장에 버려진 각목을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 여관과 인근 주차장의 폐쇄회로(CC)TV 자료를 분석,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탐문활동을 벌여 범행 7시간 만에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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