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먹은 인문계 상위권… ‘사탐’이 복병

물먹은 인문계 상위권… ‘사탐’이 복병

입력 2011-12-05 00:00
수정 2011-12-05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표준점수 최고점差 6점 선택 과목 따라 유불리

올해 ‘쉬운 수능’으로 인문계열 상위권의 변별력이 약해지자 어려웠던 언어영역 이외에 사회탐구 영역이 대학 합격의 당락을 가를 ‘복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탐구의 선택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해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이미지 확대
대학입시설명회 ‘구름 인파’
대학입시설명회 ‘구름 인파’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입시학원 주최로 열린 ‘2012학년도 수능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천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주말인 3일과 4일 열린 입시기관과 대학들의 입시설명회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3일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육과학기술부 공동주최로 열린 정시지원전략 대입정보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8500여명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일 입시업체들이 연 설명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재수생 딸과 함께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최모(49)씨는 “워낙 경쟁이 치열해 여유가 있는 성적이란 없다.”고 말했다.

최씨의 말처럼 올해는 과목에 따라 다른 난이도 탓에 인문계열 특히 중상위권은 치열한 입학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언어와 수리영역은 어려웠고, 외국어영역은 반대로 쉬워서 변별력을 갖기가 쉽지 않아서다. 예년보다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사탐 영역 11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6점이 난다. 과학탐구영역도 최고점 차이가 8점이다.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화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반영한 대학들도 적지 않았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사회탐구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여지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투스청솔학원은 “과목별 난이도 편차 때문에 표준점수를 바로잡아 환산점수를 쓰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환산점수로도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동점자 처리기준 등 작은 변수가 합격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찬 종로학원 소장도 “올해부터 사탐에 반영하는 과목수도 줄고 반영비율도 낮아졌지만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합격선에 별 차이가 안 나고 동점자가 많아 사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2011-12-05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