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상급식外 교육예산 38억 줄여

서울시, 무상급식外 교육예산 38억 줄여

입력 2011-11-25 00:00
수정 2011-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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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사업 예산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이를 제외한 교육예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내년도 교육예산은 총 1천855억1천만원으로 올해보다 592억4천만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무상급식 사업 확대로 급식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630억4천만원 늘어나면서 다른 주요 교육예산은 38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우선 유아교육 지원 예산이 89억8천만원 삭감됐고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방과 후부터 밤까지 전담교사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돌봄교실 사업 예산도 22억7천만원이 줄어들었다.

이밖에 방과후학교 내실화 지원,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지원 사업도 각각 12억5천만원, 16억원이 삭감됐다.

반면에 혁신학교 지원 사업 예산은 5억8천만원 늘었으며 각급 학교에 심리상담사를 배치하는 사업 예산도 38억7천만원 증가했다.

김 교육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교육복지 시장’을 표방하며 당선됐다. 자신이 추진한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기존 교육예산을 깎는 것은 다소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내년 교육지원예산안은 2조6천320억원이며 이중 법정전출금 2조 4천205억원을 제외한 순수 사업비는 2천115억원으로 올해보다 700억원이 늘었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 학교급식 예산의 경우 올해보다 635억원이 증가했으며 다른 교육지원사업 예산도 65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유치원 지원 예산은 올해 시설개선 지원 사업이 종료되고, 보안관실 설치사업도 거의 완료돼 내년에는 40곳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예산이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첫 결제로 이달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하기로 한 데 이어 내년에는 중학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도 학교급식 관련 예산은 총 1천72억4천만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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