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 단속카메라 안내표지판..’헷갈리네’

7번 국도 단속카메라 안내표지판..’헷갈리네’

입력 2011-11-15 00:00
수정 2011-11-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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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또는 신호위반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정보를 알려주는 도로변 표지판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15일 강릉∼고성 구간 7번 국도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에 따르면 이 구간에는 수십 대의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경찰은 수시로 카메라 설치지점을 옮겨가면서 단속을 하고 있다.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정암교차로 인근에 설치돼 있던 과속단속카메라는 신호위반 단속기능까지 보강된 카메라로 교체된 뒤 최근 정암교차로로 자리를 옮겨 설치됐으며 수개월 전 철거됐던 현남면 원포리의 강릉방면 단속카메라도 신호위반 단속기능까지 보강돼 최근 다시 설치됐다.

또 양양군 양양읍 강릉국도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인근에 설치돼 있던 단속카메라는 수개월 전 속초 방향으로 500여m 정도 이동한 청곡교차로 인근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고성지역 7번 국도에도 올해 들어 여러 개의 단속카메라가 자리를 옮기거나 추가로 설치됐다.

그러나 이처럼 잦은 카메라 이동과 신규설치에도 단속카메라 설치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도로변 표지판이 제때 정비되지 않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실제로 현북면 하조대 교차로 인근 군부대 앞에는 전방에 단속카메라가 없는데도 300m 앞에 단속카메라가 있다는 표지판이 있는가 하면, 양양읍 강릉국도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인근은 350m 지점 단속안내 표지판과 300m 지점 안내표지판 위치가 100여m 간격을 두고 서로 뒤바뀌어 있어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또한,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교차로 인근과 강릉시 연곡면 자동차운전학원 인근에는 카메라가 없는 빈 지주가 철거되지 않은 채 수개월 또는 수년째 그대로 있어 운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방범용 CCTV와 과속 및 신호위반단속 카메라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서로 비슷해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단속카메라 설치지점을 옮기는 과정에서 표지판 정비를 함께하지 못한 곳이 있는 것 같다”며 “실태 파악을 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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