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수 윌슨 라모스, 납치 이틀만에 구출

MLB 포수 윌슨 라모스, 납치 이틀만에 구출

입력 2011-11-12 00:00
수정 2011-1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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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포수 윌슨 라모스가 납치된 지 이틀 만에 구출됐다.

AP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모국인 베네수엘라에서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라모스가 베네수엘라 경찰에 의해 12일 구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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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당국은 라모스를 근처 산악지대에서 발견한 후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입단한 라모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망주로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15홈런과 52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베네수엘라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의 가족이 몸값을 이유로 납치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선수 자신이 납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는 남아메리카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납치 사건 발생률도 최근 몇년 간 치솟았다.

시즌이 끝나고 베네수엘라 윈터 리그에서 뛰려고 모국을 찾는 선수들은 무장 경호원을 고용해 자신과 가족들을 지키곤 한다.

2009년 11월에는 은퇴한 투수 빅터 잠브라노(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모친과 사촌이, 그 해 6월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포수 요르빗 토레알바의 아들과 처남이 납치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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