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軍 부대에 멧돼지 2마리 출현…1마리 사살

도심 軍 부대에 멧돼지 2마리 출현…1마리 사살

입력 2011-11-12 00:00
업데이트 2011-11-12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나머지 1마리는 부대 가로질러 인근 야산 도주

강원 원주의 도심에 있는 1군사령부 내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 끝에 1마리는 사살되고 나머지 1마리는 야산으로 달아났다.

11일 원주경찰서와 군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원주시 가현동 1군 사령부 후문을 통해 다 자란 멧돼지 한 마리가 부대 안으로 들어왔다.

이 멧돼지는 부대를 가로질러 직선거리로 수 백m 떨어진 정문을 통해 부대 밖으로 나간 뒤 도로 건너 야산으로 달아났다.

이어 20여 분 뒤인 11시께 또 다른 멧돼지 한 마리가 후문 쪽으로 들어오려다 차단시설에 막혀 부대 인근 하천으로 뛰쳐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엽사를 배치한 끝에 하천 부근에서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군 장병 등은 멧돼지가 부대로 들어와 소동을 피우자 부대 밖으로 내쫓았고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위해 도심으로 내려와 군부대까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