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등급 컷 3~10점↑

수능 1등급 컷 3~10점↑

입력 2011-11-12 00:00
수정 2011-11-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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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결과… 언어 93·수리가 89·수리나 96·외국어 98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영역별 원점수가 상승할 것 같다. 그러나 쉬웠다는 분석은 많이 어려웠던 지난해와 비교한 것으로 체감난이도는 오히려 ‘어려운’ 수능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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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수리 가형은 이른바 어려운 ‘불수능’이었지만 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쉬운 ‘물수능’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가형의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합격·불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입시기관인 메가스터디가 11일 수험생 8만 6624명을 가채점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는 원점수 기준으로 각각 언어 93점, 수리 가형 89점, 수리 나형 96점, 외국어 98점으로 3~10점 상승했다. 2~5등급 컷도 대체로 1~4점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영역별 만점자 1%는 가채점 결과 수리 나형이 0.80~1.50%, 외국어 영역이 1.70~3.06%로 추정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언어는 0.25~0.33%, 수리 가형은 0.20~0.43%로 1% 만점자에 못 미칠 전망이다.

이과생용 수리 가형의 가채점 결과, 1등급 컷이 원점수를 기준으로 89점이다. 지난해 수능이 워낙 어려워 1등급 컷이 79점에 그쳤던 데 비하면 10점이 올랐다. 반면 외국어 영역과 수리 나형은 예상대로 쉬웠다. 언·수·외 중 가장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외국어 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을 98점으로 예상한 업체도 있었다. 수리 나형도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이 94~96점, 2~5등급 컷은 각각 11~14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1-1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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