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렌트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일가족 4명 렌트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1-10-31 00:00
수정 2011-10-31 17: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1일 오후 3시40분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의 한 건물 1층 주차장 내 EF소나타 승용차 안에서 최모(38)씨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씨는 운전석에, 부인 이모(37)씨는 조수석에, 딸(7)과 아들(3)은 뒷좌석에서 각각 있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는 렌트카로 확인됐으며 차 안에서는 렌터카 주인에게 남긴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정밀 감식이 이뤄지지 않아 유서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씨의 장모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딸 부부가 채무문제로 괴로워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서울 119상황실에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의뢰했다.

서울 신길동에 사는 이들은 지난 28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15분 뒤 이들의 위치가 양주시 광적면으로 확인됐으며 양주소방서는 경찰과 함께 수색을 벌여 백석읍에서 숨진 일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최씨 일가족이 차 배기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을 불러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