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통합’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

문재인 “안철수 ‘통합’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

입력 2011-10-29 00:00
수정 2011-10-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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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과 시민사회 대통합 추진모임인 ‘혁신과 통합’의 문재인 상임대표는 29일 “안철수 원장이 우리와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대구 혁신과 통합’ 발족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분이 신분상의 제약이 있고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우리와 함께 하기 어려울지 모르겠만 (혁신과 통합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원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주는데 아주 지대한 공헌을 했고 실제로 박원순 후보도 승리하는데 힘입은 바가 크다”며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운동하고도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자신의 총선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혁신과 통합은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추진해야만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은 힘이 생긴다”며 “지금은 개인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생각할 단계가 아니고 통합운동에 전념할 때로 거취나 선택은 나중에 닥쳐서 판단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통합 대상과 관련해 “기존 야권 정당에 시민사회까지 가세하는 대통합 형태로, 혁신과 통합은 시민사회를 규합하면서 통합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며 “기존 정당과 별개로 제3의 정당, 신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정당의 울타리 속에 여러 가족이 동거하는 연합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반한나라 구도를 만들어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하는 게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통합의 정신 속에서 대단히 잘 치러졌고 전체 과정이나 결과가 통합의 분위기를 촉진했다”며 “통합운동이 성공할 수 있느냐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지도자를 키워냈듯이 얼마나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혁신과 통합 발족식에는 문 대표와 문성근 상임대표, 한명숙 전 총리, 대구 대표단과 고문단 등이 참석했다.

대구 혁신과 통합은 발족 선언문에서 “지금의 정당구도로는 선거 승리는 물론 그 이후의 성공적 개혁을 기약할 수 없으며 진보적, 개혁적 정치세력들은 국민의 하나가 되라는 요구를 수용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며 “민주진보세력의 대연합을 통해 기존의 지역주의 정당을 극복하고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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