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이 컴퓨터 복합기로 위폐 10장 제조ㆍ사용

고교생들이 컴퓨터 복합기로 위폐 10장 제조ㆍ사용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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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경찰서는 컴퓨터 복합기를 이용해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의 위조 등)로 박모(17ㆍ고 1년)군 등 고교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박군 등은 지난달 9일 오후 9시께 충북 제천시 박군의 집에서 컬러복사기능이 있는 컴퓨터 복합기를 이용, 5만원권 5장과 1만원권 2장 등 모두 27만2천원 상당의 지폐 10장을 위조한 뒤 제천과 영월 등지에서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컴퓨터 복합기로 복사한 지폐의 양면을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지폐를 만들고서 오래된 지폐로 위장하려고 위폐를 구겨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야간에 지폐 식별이 쉽지 않다는 점을 노리고 주로 택시비로 5만원권 지폐를 사용하거나 음식값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만든 위조지폐가 별다른 의심 없이 사용되다 보니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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