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수년간 수십억원의 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신중모드로 돌아섰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구체적인 자료나 증거 등 아무 근거 없이 ‘돈을 줬다’고만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수사 측면에서 볼 때 (이 회장의 폭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전 차관을 소환할 계획이 없으며, 이 회장의 재소환 여부도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이 회장의 폭로 내용에 대해 신중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섣불리 수사에 착수했다가 내용이 없는 사건을 붙잡고 오히려 안팎의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이 회장이 의미가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단계상 현재 의미 있는 것이 없다는 것으로 (무조건) 안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전 차관이 오는 30일 예정된 해외 출국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폭로가 이뤄진 가운데 출국할 경우 일시적으로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3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회장은 조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으며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시간이 급해 오늘 근거자료를 내지 못했지만 다시 출두하면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검찰 관계자는 26일 “구체적인 자료나 증거 등 아무 근거 없이 ‘돈을 줬다’고만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수사 측면에서 볼 때 (이 회장의 폭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전 차관을 소환할 계획이 없으며, 이 회장의 재소환 여부도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이 회장의 폭로 내용에 대해 신중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섣불리 수사에 착수했다가 내용이 없는 사건을 붙잡고 오히려 안팎의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이 회장이 의미가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단계상 현재 의미 있는 것이 없다는 것으로 (무조건) 안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전 차관이 오는 30일 예정된 해외 출국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폭로가 이뤄진 가운데 출국할 경우 일시적으로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3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회장은 조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으며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시간이 급해 오늘 근거자료를 내지 못했지만 다시 출두하면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9-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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