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강 르네상스 전면 재검토해야”

박원순 “한강 르네상스 전면 재검토해야”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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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와 살아온 길 달라 차별성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는 17일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맞은 첫 주말인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그 사업(한강 르네상스)은 재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과 시민의 의견을 듣는 검토기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시정의 파행이 너무 심했다. 예산과 부채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SH공사 같은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 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지속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인 것을 의식한 듯 “이미 완공된 건물 같은 경우 원상회복할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는 “언론과 포털이 꼭 호의적이지 않다는 걸 느끼는 최근입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그들과는 서로 살아온 길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차별성이 있다”며 “앞으로 공약과 주장을 비교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충원에서 분향한 뒤 방명록에 ‘자유와 정의가 숨쉬는 곳’이라고 적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일반사병들의 묘역을 둘러보며 헌화했다.

그는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서울시도 유족과 후손들을 위로하고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충원에 이어 들른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방명록에 ‘아직도 먼 민주주의, 우리가 달려가겠습니다’라고 쓴 뒤 묘지를 견학하러 온 교사와 고등학생,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박 변호사는 일요일(18일)에도 시민들을 만나 함께 휴식을 취하며 공약과 비전 등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창 대변인은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음주 수요일께 ‘출마의 변’ 기자회견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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