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각종 온라인 게시판이 찬반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곽 교육감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지지글과 ‘즉각 사퇴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글이 매일 1000여건씩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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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에는 박명기 교수에게 돈을 전달한 당사자인 곽 교육감의 측근 강경선 방송대 법대 교수의 동생 강일선씨가 올린 글이 화제를 모았다. 강씨는 이 글에서 “곽 교육감과 강 교수 모두 주변인들의 어려움에 대가 없이 퍼주는 일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돈을 지배하며 살아가는 몇 안 되는 괴짜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곽 교육감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빗대며 ‘정치수사’라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곽 교육감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법 위에 선 법학자”라거나 “표적수사라는 말보다 먼저 곽 교육감이 법을 어겼는지를 따지고 책임을 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는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라.”거나 “이제 선의로 교사에게 촌지를 줘도 되겠다.”는 식으로 비꼬는 글도 눈에 띄었다. 다음 아고라 등 포털 게시판도 곽 교육감을 지지하는 측과 비판하는 쪽으로 나뉘어 논쟁이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