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 사퇴여부 본인에 맡겨두자”

“곽 교육감 사퇴여부 본인에 맡겨두자”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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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주도 백낙청 교수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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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백낙청(73) 서울대 명예교수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돈거래 의혹과 관련, 곽 교육감의 행위에 대해 “부적절하지만 부도덕한 처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지난해 교육감선거 당시 곽 교육감과 구속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와의 후보단일화 과정에 깊이 관여했던 원로 가운데 핵심 인물이다.

백 교수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노현, 박명기 두 당사자 사이에 어떠한 금전거래도, 약속도 없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글에서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2억원을 준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처사임은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곽 교육감과 박 교수 사이에 이해하기 힘든 여러 가지 곡절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결코 ‘부도덕’한 처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경우, 사퇴 여부는 일단 그에게 맡기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교육감을 패덕자로 몰아 사퇴를 압박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서울시민이 선거를 통해 맡긴 교육청 업무의 수행에 무엇이 더 유리할지는 “일차적으로 곽 교육감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도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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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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