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 특목고 포함 놓고 논란

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 특목고 포함 놓고 논란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목고에 기회 균등” “일반고의 권리 박탈”

연세대가 올해 대입 수험생부터 농어촌특별전형에 읍·면 소재 특목고를 포함시키자 농어촌 일반고에서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연세대는 “특목고생들에 대한 기회균등 차원”이라고 설명하는데, 농어촌에서는 지방의회가 “열악한 시골 학생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지 확대


충남 홍성군의회는 지난달 초 전국 80개 군의회에 연세대 입시정책 반대활동에 대한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결과 경남 거창군, 전남 장성군 등 50여개 군의회로부터 의원들의 동참 서명부를 전달받았다고 1일 밝혔다.

홍성군의회는 이달 말쯤 동참 군의회들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연세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하고 연세대 측에 특목고의 농어촌특별전형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7월 이에 대한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앞서 연세대는 국내 처음으로 농어촌특별전형의 10%(13명) 이내를 읍·면 특목고(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체육고)에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읍·면이 있는 시·군은 모두 136개에 이른다.

이상근 특위 위원장은 “우수 학생을 뽑을 욕심으로 특목고를 특별전형에 포함시키면 일반고 학생의 명문대 합격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제도가 다른 대학으로 확산되면 농어촌 고교에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1996년 농어촌특별전형이 처음 도입될 때도 연세대가 앞장선 이후 다른 대학으로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이 유독 연세대 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지역에서 홍성고와 홍성여고가 농어촌특별전형의 최대 수혜자였기 때문이다. 홍성고는 지난해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 연세대에 15명을 합격시켰다. 서울대와 고려대까지 이 학교의 이른바 SKY대 합격자는 모두 29명에 이르고 이중 28명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들어갔다.

김종수(47·수학 교사) 홍성고 3학년 부장은 “특목고는 일반고보다 정부 예산을 4배 더 받아 영재교육을 시키는데 특별전형 대상까지 되면 이중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라면서 “열악한 농어촌 학생을 배려하겠다는 본래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홍성여고는 지난해 연세대에 8명을 합격시켰다. 서울대와 고려대에는 각각 2명과 6명이 합격했다. 모두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서다. 홍성여고 3학년 부장 교사는 최근 감사원에 ‘특목고는 사회적 배려 대상이 아니다. 연세대의 농어촌특별전형에 특목고를 포함시키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이첩했고, 교과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 총장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회신했다.

현재 전국 읍·면에 있는 특목고는 과학고 6개, 외국어고 7개, 체육고 3개, 예술고 6개, 국제고 1개 등 모두 23개다. 이들 학교 학생은 올해 말 있을 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오주영 연세대 입학처 과장은 “우수학생 선점 차원이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농어촌 특목고 학생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농특전형 특목고 합격자는 2~3명에 불과할 것”이라며 “반대자들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2026 강남 페스티벌’ 전 일정 함께하며 축제 성공 이끌어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강남6)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도산대로, 봉은사로 등 강남 일대에서 펼쳐진 ‘2026 강남 페스티벌’의 개·폐막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강남구를 지역구로 둔 김 대표의원은 그간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강남 페스티벌의 지속적인 성장과 외연 확장을 위해 활발한 지원을 이어왔다. 축제 첫날이었던 3일에는 화려한 개막을 알린 ‘그랜드 퍼레이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축하 인사를 나눴으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피날레 행사로 열린 ‘봉은사 산사음악회’까지 직접 챙기는 등 개막부터 폐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 대표의원은 “강남의 다채로운 매력과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는 강남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풍성해지고 있어 뜻깊다”며 “축제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지역 주민 및 시민 여러분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강남구의 축제 현장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챙기셨기를 바란다”며 “더욱 알차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강남 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서울시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2026 강남 페스티벌’ 전 일정 함께하며 축제 성공 이끌어

2011-09-0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