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피해 1세는 물론 2세들도 아주 기뻐하고 있습니다. 2세 환우 1000여명의 하나 된 절규가 이제 정부당국에 들리기 시작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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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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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장
한정순(52)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은 31일 전화 통화에서 들뜬 기색이 역력했다. 전날 헌법재판소가 원자폭탄 피폭 피해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대해 “2004년부터 환우회를 만들어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정부 안의 누구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는데 우리의 존재, 우리의 절박한 호소가 들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흐뭇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