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장 비판’ 음성소방서장 해임

‘방재청장 비판’ 음성소방서장 해임

입력 2011-08-20 00:00
수정 2011-08-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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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장과 소방행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소방서장이 결국 해임됐다.

충청북도소방본부가 지난 18일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류충 전 음성소방서장을 성실 의무 위반 사유로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해임은 파면 다음 수위의 중징계다. 지방직 공무원인 류 서장의 해임은 충청북도 징계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류 서장은 지난달 초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 당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펼친 ‘화재와의 전쟁’에 대해 통계조작으로 실적을 부풀린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판하고, 독립 소방청 설립 등을 주장하는 글을 싣는 등 공개적으로 박 청장과 소방행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의 발언을 계기로 소사모(소방공무원을 사랑하는 모임)와 전국소방발전연합회, 소방발전협의회 등 소방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지지를 표명하는 등 소방직 공무원들의 집단적인 요구가 분출하기도 했다.

류 전 서장은 “징계를 받더라도 현장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일하기 위해 사의 표명도 취소했는데 당황스럽다.”면서 “며칠 고민해 본 뒤 소청심사위에 구제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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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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