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40)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40)이 남성 성기 사진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려 스스로 심의 대상이 된 데 이어 여성의 음부가 자세히 묘사된 그림까지 게재해 파문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박 위원은 28일 오전 10시 11분 ‘검열자일기 #7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한 여성의 나체와 음부가 묘사된 그림을 첨부했다. 실제 사진은 아니다. 그러나 여성의 음부가 정면으로 묘사됐다. 이 그림은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가 그린 ‘세상의 근원’이다.
박 위원이 그림을 올린 것은 박 위원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내가 올린 문제의 사진들은 지금도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걸려 있는 쿠르베의 그림과 같은 수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요 포털에서 성인인증 절차 없이 ‘세상의 근원’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전날 박 위원은 방통심의위 회의를 거쳐 인터넷에서 삭제 결정이 내려졌던 남성 성기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뜨겁자 박 위원은 해명 글에서 “청소년이나 나와 시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국가기관이 일방적으로 엄밀한 기준 없이 국민의 표현을 차단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시간이 되면 (해당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다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박 위원은 28일 오전 10시 11분 ‘검열자일기 #7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한 여성의 나체와 음부가 묘사된 그림을 첨부했다. 실제 사진은 아니다. 그러나 여성의 음부가 정면으로 묘사됐다. 이 그림은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가 그린 ‘세상의 근원’이다.
박 위원이 그림을 올린 것은 박 위원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내가 올린 문제의 사진들은 지금도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걸려 있는 쿠르베의 그림과 같은 수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요 포털에서 성인인증 절차 없이 ‘세상의 근원’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전날 박 위원은 방통심의위 회의를 거쳐 인터넷에서 삭제 결정이 내려졌던 남성 성기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뜨겁자 박 위원은 해명 글에서 “청소년이나 나와 시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국가기관이 일방적으로 엄밀한 기준 없이 국민의 표현을 차단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시간이 되면 (해당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다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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