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단체 ‘김문수 지사 망언 대책위’ 구성

남원시민단체 ‘김문수 지사 망언 대책위’ 구성

입력 2011-06-27 00:00
수정 2011-06-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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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 경시한 막말로 남원시민 자존심 짓밟아…공식사과 전까지 항의시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춘향전 비하 발언에 분노한 전북 남원시민과 사회ㆍ봉사ㆍ여성단체 등 100여개 단체가 27일 ‘김문수 경기지사 춘향전 망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퇴진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비상대책위는 조영연 남원시의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40여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김 지사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때까지 경기도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투쟁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고전문학의 백미인 춘향전은 우리 민족에게 오늘의 긍지를 있게 한 자랑스럽고 값진 민족문학의 유산으로 남원시민은 열과 성의를 다해 춘향문화로 소중히 가꾸어 왔는데 김 지사는 잘못된 인식과 비뚤어진 편견을 갖고 민족문화를 경시한 막말을 해 남원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분노했다.

비상대책위 조 위원장은 “역사와 문화의식이 결여된 김 지사의 막말은 9만여 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망언에 대해 반성하고 남원시민과 전국 여성에게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때까지 퇴진운동 등을 벌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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