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차 IT혁명으로 모든 경계 허물어졌다”

안철수 “2차 IT혁명으로 모든 경계 허물어졌다”

입력 2011-06-17 00:00
수정 2011-06-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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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키워드 ‘초고속화’, ‘탈권위주의’, ‘융합’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7일 “21세기 키워드는 초고속화, 탈권위주의, 융합과 세계화라고 생각한다”며 “키워드는 복잡한 세상을 렌즈로 들여다보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경기도 제2청사에서 ‘급변하는 21세기 전문가의 자세’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공무원들에게 이에 대처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벤처산업 붐이 일던 제1차 IT 혁명 때와 달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대변되는 21세기 제2차 IT 혁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상ㆍ하, 좌ㆍ우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는 전문가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베스트셀러 리스트나 흥행영화를 살펴보면 시대정신과 문화 흐름 등을 알 수 있고 선거결과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며 “이전 세대는 이데올로기와 조직이 중요했는데, 현재 20~30대는 개인의 가치관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조직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1세기를 살아가려면 ‘내가 틀릴 수도 있다(i may be wrong)’는 마음 자세가 중요한데, 자신 있을 때 이런 말을 할 수 있고 오류를 줄이기 위해 항상 공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또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극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한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서도 ‘평생 다시는 넘지 못할 한계를 만든 것이 아닌지’ 자문해야 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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