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갈등 다룰 공공토론위 상설 운영 바람직”

“사회갈등 다룰 공공토론위 상설 운영 바람직”

입력 2011-05-18 00:00
수정 2011-05-18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대 종단 토론회 연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

송석구(71)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장은 1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신공항 등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국가정책과 관련, “상시 기구인 공공토론위원회를 따로 두고 그때그때 사안별로 논의를 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은 의견을 이미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상생을 위한 7대 종교 간 대화’ 토론회에 참석한 송 위원장을 만나 종교계 상생 방안, 지역 갈등 해소 등 사통위의 향후 과제와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사안별로 논의해 국민 의견 수렴”

이미지 확대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
→과학벨트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등에서 나타난 지역 갈등을 해소할 방법은.

-서구 사회는 근대화하는 데 200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60년 동안 압축적으로 이뤘다. 다른 나라가 겪었던 갈등 구조도 우리는 압축해서 끝낼 필요가 있다. 선진국의 사회통합위원회는 어떻게 했는지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독립 기관인 프랑스의 공공토론위원회(CNDP)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4대강, 과학벨트, 신공항 같은 문제는 물론 찬반이 엇갈리는 원전 정책 등 국가 정책을 시행할 때 공공토론위원회를 상시 구성해서 사안별로 풀어 나가면 된다. 물론 별도의 법률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에게도 이런 기구가 꼭 필요하다는 보고를 이미 드렸다. 위원회에서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1기 고건 위원장 때와 비교해 2기 사통위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나.

-사회 통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장기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책적 전달이라든가 공정 사회 문제,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복지 문제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역 갈등 해소, 나눔과 개인 기부 문화 활성화도 과제다.

→7대 종교 간 토론회는 어떻게 마련됐나.

-갈등으로 인해 소비되는 경제 손실이 국내총생산(GDP)의 27%인 연간 300조원에 달한다. 이념, 세대, 지역, 계층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도 과거엔 없었던 종교 갈등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해 부족이 원인이다. 그래서 이번에 종교 간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중간층 종교인들 상호 대화 늘어야”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려면.

-7대 종단협의회를 비롯해 종교계 지도자들은 서로 만나면 이해를 잘한다. 문제는 중간층과 신도들이다. 교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들이 많다. 서로 (다른 종교계와) 대화를 안 하고, 적대시하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신도들을 비롯한 중간 층 간의 상호 대화가 더 늘어나야 한다.

→소통을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은.

-과거 강원룡 목사, 김수환 추기경 등 1세대 종교 지도자들은 서로 자주 만나 대화를 많이 했다. 오늘 토론회에 나온 종교계 대표들은 1.5세대나 2세대다. 이 분들도 앞으로 더 자주 소통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다만 과거 1960년대 1세대 종교 지도자들의 대화를 재연해서 한 차원 높은 2000년대에 맞는 종교계의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입각 제의 오더라도 고사하겠다”

→대학총장, 신문사 사장, 정부 쪽 일 등 다양한 경험이 있어 하마평에도 가끔 오르는데 입각 제의가 온다면.

-학자로서 평생을 살아 와 다행이며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런(입각) 제의도 없겠지만 제의가 오더라도 고사하겠다.

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2011-05-1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