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10대 5명이 길가던 취객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옷을 뒤져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의 한 사찰 앞 도로에서 조모(18) 군 등 10대 5명이 술에 취해 걷고 있던 백모(61)씨를 마구 때린 뒤 들고 있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백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에서 달아나던 이들 중 4명을 붙잡아 백씨와 대면시켰으나 술에 취해 잘 기억을 못한데다 “나이가 어려서 범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곧바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경찰이 인근에 설치되어 있던 방범용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의 범행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명하게 녹화되어 있었다.
마주오던 백씨가 술에 취해 혼자 걷는 것을 본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2명은 앞뒤에서 망을 보면서 뒤쫓기 시작했고 이어 승용차가 주차된 도로변으로 백씨를 몰아세운 뒤 마구 폭행하고 옷을 뒤져 지갑이 없자 들고 있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장면이 5분간 찍혔다.
이들이 백씨를 뒤쫓는 과정에서 개 4마리를 산책시키던 행인과 마주치자 흩어져 단순히 길을 가는 척하는 모습도 찍혔다.
경찰은 CCTV를 근거로 수사에 나서 조군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은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의 한 사찰 앞 도로에서 조모(18) 군 등 10대 5명이 술에 취해 걷고 있던 백모(61)씨를 마구 때린 뒤 들고 있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백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에서 달아나던 이들 중 4명을 붙잡아 백씨와 대면시켰으나 술에 취해 잘 기억을 못한데다 “나이가 어려서 범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곧바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경찰이 인근에 설치되어 있던 방범용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의 범행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명하게 녹화되어 있었다.
마주오던 백씨가 술에 취해 혼자 걷는 것을 본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2명은 앞뒤에서 망을 보면서 뒤쫓기 시작했고 이어 승용차가 주차된 도로변으로 백씨를 몰아세운 뒤 마구 폭행하고 옷을 뒤져 지갑이 없자 들고 있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장면이 5분간 찍혔다.
이들이 백씨를 뒤쫓는 과정에서 개 4마리를 산책시키던 행인과 마주치자 흩어져 단순히 길을 가는 척하는 모습도 찍혔다.
경찰은 CCTV를 근거로 수사에 나서 조군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은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