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내연녀 안 만나주자 폭발물… 50대 사망, 경찰 2명 부상

아파트서 내연녀 안 만나주자 폭발물… 50대 사망, 경찰 2명 부상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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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물이 터져 50대 남성이 숨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다쳤다.

3일 오전 4시40분쯤 부산 서구 토성동 모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송모(51)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표모 경사, 강모 경장 등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송씨가 이날 새벽 내연녀인 A(40)씨를 만나러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들고 간 폭발물을 터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송씨를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출동한 경찰 2명이 10층 엘리베이터에 내리자마자 폭발물이 터졌다. 10층 아파트 바닥은 폭발 충격으로 움푹 파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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