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에 괴한 무단침입 女학생 추행후 도주

서울 초등학교에 괴한 무단침입 女학생 추행후 도주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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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초등학교 건물 안에서 여학생들이 괴한에게 추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학교에는 이 달부터 학교보안관이 배치돼 있었으나 정문에서 활동하고 있어 괴한의 침입은 물론 추행을 막지 못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20분쯤 야구모자를 쓴 점퍼 차림의 한 남성이 학교 건물 3층 복도를 거닐다가 이 학교 학생 B(10)양의 볼을 만지며 “너 예쁘다.”라고 말했다.

 학교 주변에는 CCTV가 5대 설치돼 있었으나 이 남성은 쓰레기 차량의 출입으로 후문이 잠시 열린 틈을 타 학교 건물에 들어왔고,이어 4층으로 올라가 또다른 여학생 C양을 뒤에서 껴안았다. 당시는 쉬는 시간이어서 일부 학생이 복도에 나와 있었다.

 여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고 범인도 이에 놀라 담을 넘어 도주한 것으로 CCTV에서 확인됐다.학교 측은 오전 11시30분쯤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고, 비상연락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빨간 옷을 입은 남자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통보를 했다.

 용산경찰서는 학교측으로부터 넘겨받은 CCTV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시내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등하교 지도와 학교 순찰,외부인 출입관리 등을 담당하는 ‘학교보안관’을 2명씩 배치했으며,이 학교에서도 학교보안관이 순찰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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