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4일 몰타 도착

최영함 4일 몰타 도착

입력 2011-03-04 00:00
수정 2011-03-0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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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32명 태우고 일정 늦춰 출항

리비아로 투입된 청해부대 최영함이 우리 국민 32명을 태우고 3일 오후 4시쯤(이하 현지시간) 지중해 몰타로 출항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최영함은 4일 오전 몰타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영함은 2일 오후 3시쯤 트리폴리 외항에 도착했으며, 교민을 태워 같은 날 오후 8시쯤 몰타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승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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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교민 최영함 승선 3일 오후 리비아 트리폴리항에서 우리 교민들이 청해부대 최영함에 승선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리비아 교민 최영함 승선
3일 오후 리비아 트리폴리항에서 우리 교민들이 청해부대 최영함에 승선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외교부 관계자는 “최영함이 당초 예정대로 떠나면 철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교민은 배에 타지 못할 것 같아 출발 시간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최영함은 당초 트리폴리를 거쳐 시르테와 미수라타에 차례로 입항할 계획이었지만 트리폴리 이외 지역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서 그리스로부터 빌린 외국 선박 2척이 투입됨에 따라 우선 트리폴리 지역의 교민만 철수시키기로 했다. 최영함은 교민을 몰타까지 안전하게 이송한 뒤 현지에 대기하면서 추가 철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3-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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