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으로 민심이 흉흉한 북한에 ‘식인 인간’이 다시 등장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28일 소식통을 인용,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과 남포시 강서구역 일대에서 ‘식인 인간’이 나타나 이른바 ‘꽃제비’들을 잡아먹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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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KBS 스페셜에서 보도된 북한 20대 ‘꽃제비’여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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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KBS 스페셜에서 보도된 북한 20대 ‘꽃제비’여성 모습.
이 매체는 “ ‘식인인간’에 관련한 소문은 15년만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1996년 식량난으로 인한 굶주림과 혼란 속에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실제로 북한 여러 지역에서 사람을 잡아먹은 범죄자들이 공개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는 것.
이 매체는 ”2010년 10월 남포시 항구구역 어호리 우산장 일대에서 3명의 꽃제비들이 식인인간에 의해 비참하게 죽었다는 얘기가 떠돌며 주민들에게 이같은 공포감은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이는 90년대 중반처럼 북한사회가 식량난으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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