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회 공동으로 3·1절 기념예배”

“남·북 교회 공동으로 3·1절 기념예배”

입력 2011-02-22 00:00
수정 2011-02-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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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회협의회, MB에 인도적 대북지원 촉구 공개서신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3·1절 92돌 기념 예배를 남북 교회가 공동으로 열기로 합의하고 스스로 인도적 대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촉구하는 공개 서신을 보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21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쪽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오는 27일 남북 교회가 공동으로 3·1절 92돌 기념 예배를 열고 남북 교회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공동 선언문을 통해 일본 정부에 과거의 죄를 진심으로 참회할 것과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징용자들에게 합법적인 배상을 할 것 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회협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3~4월 춘궁기에 북한에 더 많은 아사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조그련을 통해 식량 지원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위해 통일부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정부에 민간 차원의 식량·의료 지원을 즉시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회협은 또한 “정치적인 남북 대화나 교류·협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민간 차원, 특히 종교인들의 대화나 협력은 부단히 지속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심각한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적인 식량 지원은 시급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대북 지원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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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02-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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