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민씨
고씨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근육세포가 퇴화해 몸에 힘이 빠지면서 사지를 못 쓰게 되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희귀병인 근이양증을 앓아 휠체어 신세를 졌다.
하지만 8학기 전체 평균 평점 4.4(만점 4.5)를 얻어 재학기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 고씨는 대학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 뛰어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길 꿈꾸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02-17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