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골절된 팔과 다리 재건과 개방된 상태로 있던 복부 봉합 수술을 받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이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아주대병원이 13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 이틀이 지났는데 석 선장에게서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으며 혈압과 맥박, 소변량 등에서도 안정적인 활력 징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받으면 수술 후 폐기능이 다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호흡기내과와 순환기내과 등 전문의들이 24시간 대기하며 석 선장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석 선장의 폐 기능 등 몸 상태가 더 호전되면 다음주 중에 수면제와 안정제 투입량을 줄여 무의식 상태에서 치료 중인 석 선장의 의식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1일 수술한 경과를 보면서 골절된 팔.다리의 재건 부위에 대한 추가 수술 여부와 시기, 절개한 기관지 봉합수술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석 선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이송돼 아주대병원에서 광범위한 염증 부위와 고름 제거를 위한 1차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1일 골절된 팔.다리 재건 및 복부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