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도 여학생 점수가 높았다

지난해 수능도 여학생 점수가 높았다

입력 2011-01-25 00:00
수정 2011-01-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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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여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합산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입시전문학원 이투스청솔학원이 기본영역 세 과목 성적(표준점수 합산)을 분석한 결과 여학생이 평균 301.9점으로 남학생(298.4점)보다 3.5점 높았다.

 2009,2010학년도 수능에서도 여학생과 남학생의 언·수·외 합산 평균성적은 각각 301.4점과 298.9점,302.4점과 297.9점으로 여학생 성적이 우수했다.

 그러나 상위권 응시생의 언·수·외 점수를 비교한 결과는 달랐다.

 2011학년도를 보면 남학생 349.5점,여학생 349.1점으로 남학생이 근소하게 높았다.

 2010학년도에는 여학생이 348.9점으로 남학생(348.2점)보다 높았지만,2009학년도에는 남학생이 350.4점으로 여학생(349.6점)에 앞섰다.

 또 2011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은 언어영역의 경우 남학생 1만8천9명(54.1%),여학생 1만5천291명(45.9%)이며,외국어는 남학생 1만5천714명(55.0%),여학생 1만2천835명(45%),수리 나형은 남학생 1만1천974명(59.3%),여학생 8천206명(40.7%)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학년도 수능에서 나타난 남녀 간 1등급 비율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2010학년도에는 언어 53.1%(남)-46.9%(여),외국어 50.3%(남)-49.7%(여),수리 나형 56%(남)-44%(여)였다.

 이 학원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상위권에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더 많은 데다 수능이 어려울수록 차이가 뚜렷해진다”며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서울 주요 대학의 여학생 합격자 비율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41.9%를 기록한 서울 소재 52개 대학의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2010학년도에는 1.2%포인트 증가한 43.1%를 기록했다고 이 학원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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