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홈플러스 SSM 입점 반발 거세

광주, 홈플러스 SSM 입점 반발 거세

입력 2010-11-08 00:00
수정 2010-11-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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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국회의원과 정당,중소상인들을 중심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소상인과 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결성된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는 8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SSM 입점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테스코는 서구 치평동,풍암동,광산구 우산동 SSM 입점 기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상인들은 “삼성테스코는 지난 6일부터 기습적으로 두 SSM 입점 예정지(치평동,풍암동) 내부공사를 시작해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지난 3월 31일 사업조정신청 이후 협의를 벌이고 있음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는 무분별한 SSM 진출을 막기 위해 유통법과 상생법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고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SSM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치평동 등 3곳에 입점하려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무너뜨리는 SSM 입점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영택(민주) 국회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정부와 한나라당의 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한 규제강화 입법을 미루는 공백기를 틈타 SSM 입점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MB정부가 주장하는 ‘상생’과 ‘공정한 사회’에도 역행하는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에는 올해 들어 북구 매곡동에 대형마트,서구 치평동과 풍암동에 SSM 개점이 각각 추진돼 주변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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