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아니 벌써’…스키장 개장

-강원권- ‘아니 벌써’…스키장 개장

입력 2010-10-29 00:00
수정 2010-10-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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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주말.강원지역은 맑은 뒤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이번 주 기승을 부린 때이른 기습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아 막바지 단풍 관광객의 발길을 가볍게 하고 있다.

 특히 기습 한파를 놓치지 않고 도내 일부 스키장은 처음으로 10월 중 스키장을 오픈해 겨울 시즌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들을 한껏 유혹하고 있다.

 ◇맑은 후 구름 낀 날씨..큰 일교차.건조한 대기

 2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30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영서지방은 맑은 후 구름 많아지겠고,영동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겠다.

 토요일(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0~8,낮 최고기온은 영상 14~17도 등으로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대관령과 태백 등 산지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2도까지 떨어지겠다.

 일요일(31일)도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8도,낮 최고기온은 영상 14~16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도내 주요 국립공원인 설악산과 오대산,치악산을 비롯해 춘천 삼악산과 홍천 팔봉산에 비 올 확률은 10~30%.

 동해 중부 해상의 물결은 1.5~3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물러나면서 29일 낮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해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다”며 “북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니 벌써’ 스키장 개장

 최근 기습 한파가 몰아치자 도내 일부 스키장들이 앞다퉈 개장하고 나서 겨울 시즌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예년보다 15일가량 빠른 스키장 개장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스키 마니아들은 주말을 이용해 설원을 질주할 채비에 분주하다.

 국내 최초의 ‘10월 중 스키장 오픈’이라는 기록을 세운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와 횡성 성우리조트 스키장 등 2곳은 이미 개장 첫날인 지난 28일 수천여명의 스키어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설원을 질주했다.

 이들 스키장은 이른 개장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해 스키어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은 29일 주간을 비롯해 이번 주 토요일 주.야간 및 일요일 주간 스키장 이용객에게 리프트 1만5천원,렌탈 1만원의 할인 가격을 제시했다.

 또 성우리조트 스키장도 이날 주간 이용객에게 리프트 1만5천원,렌탈 1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스키어 맞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주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절정을 이룬 설악산 단풍은 현재 설악동과 백담계곡까지 내려와 막바지 단풍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은 기습 한파도 누그러져 가족들과 함께 단풍 관광을 떠나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또 바다와 그윽한 커피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강릉 커피축제’도 이번 주까지 이어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단풍철 교통혼잡 등 자세한 교통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통합 전화상담실(1588-2505)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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