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씨
서구 부민동에 사는 김성식(85)씨는 지난 5월 부인과 함께 서울 남산공원을 찾았다가 안중근의사 기념관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성금을 내기로 마음먹었다.
함경북도 함흥출신인 김씨는 중학생 때인 1938년 일본 도쿄에 유학, 메구로(目黑)무선전신학교를 다니며 무선통신사 자격증을 땄다. 1943년 태평양전쟁 땐 일본군에 징용돼 전쟁물자 수송선을 타고 무선통신사로 일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9-2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