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성신여대 음악대학에서 강의를 해온 시간강사들이 임용 당시 이력서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학기 도중 해임됐다.
서울대 음대는 기악과 전공과목인 ‘현악기 구조 및 관리법’을 강의하는 박모(50)씨가 인천 소재 4년제 모 대학을 졸업했다고 이력서에 기재한 사실이 허위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태봉 음대 학장은 “이달 초 박씨의 학사 학력이 허위라는 제보가 들어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박씨도 사실을 인정하고 먼저 사임 의사를 알려 왔다.”고 말했다.
미국의 현악기 제작 전문학교를 졸업한 박씨는 2006년 1학기부터 줄곧 강의를 해 왔으며. 이번 학기에는 음대에서 비교적 많은 수강생인 15명이 수업을 들었다. 박씨는 허위 학력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 8일까지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학장은 “임용 당시 우리나라에 해당 분야 전문가가 극히 부족해 실력만 있으면 고졸 학력이더라도 강의를 맡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왜 학력을 속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음대도 4학년 전공과목인 ‘악기수리법’을 가르치는 강사 이모(49)씨가 지난해 1학기 임용 당시 전북 소재 4년제 모 대학 졸업 학력을 적어낸 이력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사실을 지난 9일 확인하고 이씨를 해임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서울대 음대는 기악과 전공과목인 ‘현악기 구조 및 관리법’을 강의하는 박모(50)씨가 인천 소재 4년제 모 대학을 졸업했다고 이력서에 기재한 사실이 허위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태봉 음대 학장은 “이달 초 박씨의 학사 학력이 허위라는 제보가 들어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박씨도 사실을 인정하고 먼저 사임 의사를 알려 왔다.”고 말했다.
미국의 현악기 제작 전문학교를 졸업한 박씨는 2006년 1학기부터 줄곧 강의를 해 왔으며. 이번 학기에는 음대에서 비교적 많은 수강생인 15명이 수업을 들었다. 박씨는 허위 학력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 8일까지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학장은 “임용 당시 우리나라에 해당 분야 전문가가 극히 부족해 실력만 있으면 고졸 학력이더라도 강의를 맡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왜 학력을 속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음대도 4학년 전공과목인 ‘악기수리법’을 가르치는 강사 이모(49)씨가 지난해 1학기 임용 당시 전북 소재 4년제 모 대학 졸업 학력을 적어낸 이력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사실을 지난 9일 확인하고 이씨를 해임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0-09-2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