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 NEWS] 초등교 옆 고시텔 신축 찬·반논란

[생각나눔 NEWS] 초등교 옆 고시텔 신축 찬·반논란

입력 2010-09-09 00:00
수정 2010-09-09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이들 범죄노출” vs “또다른 님비현상”

‘학교 옆 고시텔에서 우리 아이를 구해주세요’ 얼마 전 서울 양평동 S초등학교 앞 고시텔 신축 현장에는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학부모 50여명은 공사장 앞에 모여 보름째 집회를 열고 있다. 학부모들은 “쪽방촌 사람과 노숙인 등이 고시텔로 들어오게 되면 아이들이 흉악 범죄에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미지 확대
서울 양평동 S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옆에 고시텔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울 양평동 S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옆에 고시텔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근 ‘김수철 사건’ 등 초등학생을 노린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깊어졌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이해되지만, 저소득층을 싸잡아 ‘잠재적 범죄자’로 치부하는 것은 또 다른 ‘님비(NIMBY·기피시설 반대)현상’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일용직이나 취업 준비생, 자취하는 직장인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가뜩이나 거주 공간이 부족한데 갈수록 살 곳을 찾기가 힘들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호소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근린생활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은 이 건물은 9층 높이 4개동, 170가구 규모다. 올해 7월 고시원으로 표시 변경을 신청했다. 그러나 S초교 학부모회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반려됐다. 건물주는 지난달 16일 서울시에 행정심판을 신청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신모(50·여)씨는 “김수철 사건이 터진 지 몇 개월 안 됐는데 외국인 노동자와 구로·영등포 쪽방촌 사람들이 대거 고시텔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고시원 사람들로 인해 끔찍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시텔(원) 및 원룸 등에 빈곤·취약 계층이 많이 사는 것은 사실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고시원 거주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비정규 회사원, 무직, 단순노무자 등으로 파악됐다. 경찰도 고시원과 원룸에서 범죄 발생이 늘어난다고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근 고시원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은 “값 싸고 비좁은 고시원에 산다고 예비 범죄자로 보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라고 말했다. 해당 건물주는 “쪽방촌 사람들도 괜찮은 주거 시설이 필요한 것 아니냐.”면서 “한 동에 10대씩 총 40대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은 만큼 학부모들의 범죄 발생 우려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보건법상 해당 고시텔이 학교 주변에 들어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동을 표적으로 삼는 흉악 범죄가 급증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집회는 한편으로 이해된다.”면서도 “경찰에 CCTV 설치나 방범활동 강화를 요청할수는 있어도 고시텔을 못짓게 하는것은 월권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13일 DDP패션몰에서 개최된 ‘Seoul Fashion Origin – 동대문, 미래를 입다’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사)글로벌모델예술협회와 더프로 시니어 아카데미가 제휴 기관으로 뜻을 모아 참여했다. 상인과 전통 시장, 그리고 패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상생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동대문 상가의 출품작들로 구성된 메인 패션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퓨전 한복 패션쇼, 故 앙드레김의 고귀한 의상들을 선보인 쇼 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윤 의원은 축사에서 “동대문은 대한민국 패션이 태어난 곳”이라며 “밤새 옷을 만들어 새벽 시장에 내놓던 상인 여러분의 손이 지금의 K패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장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인들이 직접 무대를 열고 ‘미래를 입다’라고 외쳤다”며 “이 한마디에 동대문의 저력이 다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해 온 윤 의원은 “배우로서 뮤지컬 넘버 갈라쇼 무대에 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패션쇼 플로어에 축사로 서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도 밝혔다. 윤 의원은 “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0-09-0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