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5일 태풍 ‘곤파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서산.태안.홍성.당진의 피해 복구와 관련,“한나라당은 이들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일괄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 서산을 방문해 피해지역을 둘러본 원희룡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 사무총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사회인프라 복구,벼농사 피해 등에 대해 행정안전부,농림수산식품부 등이 보상대책을 협의하게 된다”면서 “당은 지속적인 당정협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피해복구 지원을 열심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호연(충남 천안을) 의원으로부터 충남 서해안 지역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원 사무총장에 따르면 서산에서는 태풍 ‘곤파스’로 주택,축사,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이 크게 파손됐으며,정전에 따른 지하수 공급중단으로 가축과 양식장의 어류 폐사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 글을 통해 “서산시장과 함께 피해현장 방문해 주민을 만났는데 집과 축사가 부서져 수리하고 있는 주민이 ‘누가 수리비를 갚아주느냐’고 한숨만 쉰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를 위한 국고 지원은 물론 건강보험료 경감,국세 및 지방세의 감면이나 납부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