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태국인 연인을 감금하고서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 등)로 강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0일 태국인 A씨(35.여)를 한국에 데려와 인천시 도화동 자신의 집에 감금한 뒤 중국에 있는 A씨의 가족에게 몸값 1만 달러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A씨가 가족에게 연락하기를 거부하자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수차례 성폭행을 하는 한편, 끓는 식용유를 부어 코와 입, 가슴 등에 심한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A씨의 연락을 받은 A씨의 오빠(38)는 23일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이 사실을 태국대사관에 신고했으며,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위치추적해 인천에서 강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강씨는 A씨의 가족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두 사람은 2007년 태국에서 여행객과 관광 가이드로 만났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강씨가 경제적 사정이 나빠지자 A씨를 이용해 돈을 빼앗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0일 태국인 A씨(35.여)를 한국에 데려와 인천시 도화동 자신의 집에 감금한 뒤 중국에 있는 A씨의 가족에게 몸값 1만 달러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A씨가 가족에게 연락하기를 거부하자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수차례 성폭행을 하는 한편, 끓는 식용유를 부어 코와 입, 가슴 등에 심한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A씨의 연락을 받은 A씨의 오빠(38)는 23일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이 사실을 태국대사관에 신고했으며,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위치추적해 인천에서 강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강씨는 A씨의 가족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두 사람은 2007년 태국에서 여행객과 관광 가이드로 만났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강씨가 경제적 사정이 나빠지자 A씨를 이용해 돈을 빼앗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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